핵심 요약:
- 씨티, 비트코인 목표가를 11만2000달러에서 8만2000달러로 하향
- 이더리움 전망치도 3175달러에서 2240달러로 인하
- 씨티, 12개월 순 ETF 유입 전망치를 제로로 리셋
핵심 요약:

비트코인이 5만8864달러까지 하락하며 2024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이 12개월 목표가를 8만2000달러로 낮추고 ETF 유입 전망치를 제로로 리셋한 영향이다.
"ETF 자금 흐름은 가격의 중요한 동인인데, 최근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고 씨티는 화요일자 리서치 노트에서 밝혔다. 비트코인 ETF는 올해 초 이후 약 33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은 비트코인 전망치를 11만2000달러에서 8만2000달러로 27% 하향 조정했으며, 이더리움 목표가도 3175달러에서 2240달러로 29% 낮췄다. 경기 침체적 거시경제 환경과 지속적인 ETF 자금 이탈을 가정한 씨티의 베어 시나리오는 향후 12개월간 비트코인을 5만3000달러, 이더리움을 1094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하향 조정은 씨티가 올해 두 번째로 단행한 수정이다. 앞서 2026년 3월에는 비트코인 목표가를 14만3000달러에서 11만2000달러로 낮춘 바 있다. 은행은 미국 디지털자산시장 명확성법(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의 진전 부진과 디지털 자산 재무부서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도 증가 가능성을 추가적인 역풍으로 지목했다.
씨티는 약세 전망의 배경으로 세 가지 복합적 요인, 즉 지속적인 ETF 유출, 단기간 내 미국 암호화폐 법안 통과 가능성 약화, 인공지능 관련 투자로의 자본 이동을 꼽았다. 은행은 새로운 촉매제가 등장하기 전까지 광범위한 투자자 채택은 중단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 ETF 유입 전망치를 제로로 리셋한 것은 씨티가 이전에 전망했던 100억 달러에서 극적으로 반전된 수치다. 비트코인 ETF는 2024년과 2025년 초까지 상당한 자금 유입을 기록했지만,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경쟁 투자 테마가 디지털 자산에서 자금을 빼내면서 이러한 흐름이 역전됐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12만6223달러 대비 약 50%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585.63달러에 거래되며 2025년 4월 이후 최약세 수준을 나타냈다. 두 암호화폐 모두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며 지속적인 약세 압력을 반영하고 있다.
학술 연구에 따르면 ETF 자금 흐름은 암호화폐 가격에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요 현물 비트코인 ETF 5개의 일일 유입 데이터를 활용한 정량 연구는, 1억 달러의 순 ETF 유입이 당일 비트코인 가격에 약 53bp(베이시스 포인트)의 변동과 연관되며, 10거래일 후 누적 효과는 약 96bp에 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024년 1월부터 2025년 5월까지의 비트코인 ETF 자산과 가격을 분석한 별도의 공적분 연구에서도 ETF 자산 확대와 비트코인 고평가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장기적 양의 관계가 확인됐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번 하향 조정은 비트코인을 2025년 10월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던 유입 주도 랠리가 단기간 내 재개되기 어렵다는 신호다. 씨티의 수정된 전망은 베이스 케이스에서도 현 수준 대비 상승 여력이 제한적임을 시사하며, 베어 시나리오는 ETF 유출이 지속되고 경제 여건이 악화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약 10%에 달함을 의미한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