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요점:
- 엔비디아 CEO 젠슨 황 "AI는 소프트웨어 기업을 대체하지 않고 도울 것"
- 마이크로소프트 AI 사업, 연간 370억 달러 규모…전년 대비 123% 급증
- MS 주가, 선행 주당순이익 대비 20.6배 거래…IT 업종 평균 22.3배 하회
주요 요점: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인공지능이 소프트웨어 기업을 파괴할 것이라는 시각에 반박하며, 오히려 이 기술이 업계에 기회를 창출한다고 주장했다.
황 CEO는 컴퓨텍스(Computex)에서 "AI가 다가오고 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모든 소프트웨어 기업이 망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일반적인 우려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는 정반대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창업자는 지금이 소프트웨어 기업에 "놀라운" 시기라며, AI가 기존 제품을 대체하지 않고 오히려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 5조 달러(약 7,200조 원)의 시가총액을 자랑하고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핵심 칩을 공급하는 엔비디아의 입장에서 이 발언은 상당한 무게를 지닌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치 있는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미 황 CEO가 묘사한 패턴을 입증했다. MS의 AI 사업은 회계연도 3분기 기준 연간 매출 실행률(annual run rate) 370억 달러(약 53조 원)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3% 급증했다. MS 365 코파일럿(Copilot)은 회사의 생산성 제품군 전반에 AI 도구를 내장해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전환하지 않고도 데이터 분석, 문서 요약,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생존 논쟁
AI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를 쓸모없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는 챗GPT(ChatGPT) 출시 이후 지속돼 왔다. 알파벳(Alphabet)의 검색 사업도 유사한 전망에 직면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AI 기반 챗봇이 구글 검색 결과를 우회해 광고 수익을 급감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알파벳은 검색 엔진에 AI 개요(overviews)와 AI 모드를 도입해 참여도와 광고 매출을 오히려 끌어올렸다.
MS의 실적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준다. 3월 31일 마감 분기 기준 매출은 829억 달러(약 120조 원)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애저(Azure)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40% 상승했다. 미래 매출 가시성을 나타내는 MS의 클라우드 백로그(backlog)는 6,270억 달러(약 908조 원)에 달해 전년 대비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27달러로 21%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MS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약 17% 하락했다. 이는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자본 지출이 비례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투자자 우려를 반영한다.
밸류에이션과 AI 지출 논란
MS는 선행 주당순이익 대비 20.6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정보기술(IT) 업종 평균 22.3배를 밑돈다. 이러한 할인율은 시장이 이미 MS의 AI 투자 수익률에 대해 일부 회의적인 시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황 CEO의 지지는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위협인지 기회인지에 대한 핵심 투자자 질문에 답을 준다. 황의 주장이 맞다면, 이미 수백만 비즈니스 고객이 오피스(Office), 애저, 다이내믹스(Dynamics)를 사용 중인 MS의 기존 유통 네트워크는 AI 기능을 대규모로 배포하는 데 있어 강력한 이점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CEO는 AI의 광범위한 채택을 꾸준히 옹호해 왔다. 지난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모두가 AI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며, 기술의 사회적 적응을 자동차 도입에 비유했다. 또한 자동차가 보편화된 후 인도와 횡단보도가 생겨난 것처럼 AI에도 새로운 사회적 규범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S의 향방은 370억 달러 규모의 AI 실행률을 지속 가능한 이익 성장으로 전환하는 데 달려 있다. 6,270억 달러의 클라우드 백고그는 단기적인 가시성을 제공하지만, 투자자들은 AI 기반 매출 성장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본 지출을 상회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