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마라톤 디지털, 6,670만 달러 상당 BTC 1,000개 매입
- 총 보유량 36,303 BTC로 기업 재무부 중 4위
- 기관 현물 수요 약화 조짐 속 이뤄진 매수
핵심 요약: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가 기업 재무부에 비트코인 1,000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총 보유량은 약 36,303 BTC(약 24억 달러 규모)로 늘어나며,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 기업 중 네 번째로 큰 기업이 됐다.
룩온체인(Lookonchain)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매수는 팔콘X(FalconX)를 통해 200 BTC씩 5회에 걸쳐 이뤄졌으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약 66,70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약 6,670만 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이번 매입은 마라톤이 1분기에 부채 상환 및 데이터센터 확장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평균 70,137달러에 20,880 BTC를 약 15억 달러에 매도했던 행보와 대조된다.
에젠(Edgen)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니나 볼코프(Nina Volkov)는 "마라톤의 재매수 전환은 기관 수요가 약한 시기에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전략적 베팅을 의미한다"며 "다른 기업들이 발을 빼는 순간에 회사는 대차대조표를 활용해 매수에 나서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 시점은 기관의 비트코인 수요가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흐름과 겹친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4월 중순 이후 단 이틀만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Coinbase Premium Index)는 약 -0.0078 수준으로, 미국 바이어들의 수요가 해외 시장 대비 약해졌음을 시사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전반에서 약 66,000 BTC의 순유출이 발생해 부문의 흡수 능력도 줄어든 상태다.
마라톤은 이제 상장 기업 재무부 중에서 563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스트래티지(Strategy,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트웬티원 캐피털(Twenty One Capital), 메타플래닛(Metaplanet)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63%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축적과 AI 인프라 확장이라는 두 가지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에 힘입은 바가 크다.
하지만 반에크(VanEck)의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이번 전송이 새로운 시장 매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 담보 대출이 종료되면서 반환된 담보물 1,000 BTC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겔은 X(옛 트위터)에서 "MARA는 자사의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현금화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축적은 그들의 최우선 과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과거 지갑 패턴도 이 해석을 뒷받침한다. 마라톤은 일반적으로 매입한 비트코인을 새로 생성한 지갑으로 이동시켜 왔으나, 이번 거래는 그러한 패턴을 따르지 않았다.
이러한 이견은 불투명한 시장에서 유기적 축적과 대차대조표 관리 행보를 구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 코인이 매수됐든 반환됐든, 마라톤의 총 보유량은 36,000 BTC를 상회하며 글로벌 기업용 비트코인 보유 기업 중 최상위권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