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10억 달러를 벌 수 있을까?”라고 적힌 2017년의 일기가 세계 최고 가치의 AI 기업의 명운을 건 법정 공방의 핵심 증거가 되었다.
뒤로
“어떻게 하면 10억 달러를 벌 수 있을까?”라고 적힌 2017년의 일기가 세계 최고 가치의 AI 기업의 명운을 건 법정 공방의 핵심 증거가 되었다.

OpenAI 회장 그렉 브록먼의 개인 자산이 약 300억 달러로 급증했다는 사실이 캘리포니아 법정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이는 OpenAI가 막대한 사익을 위해 비영리 사명을 저버렸다고 주장하는 일론 머스크의 소송에서 핵심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공동 창립자인 브록먼은 회사에 개인 자본을 투자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머스크 측 변호인 마크 토베로프는 "그는 공적 지원을 받는 비영리 단체의 이사이자 임원으로서 말하면서도, 비밀리에 '어떻게 하면 10억 달러를 벌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며 반대 심문의 초점을 강조했습니다.
브록먼은 증언대에서 2019년 OpenAI가 영리 법인을 설립할 때 부여받은 지분 가치가 현재 300억 달러에 육박한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이는 자신이 10억 달러의 가치에 도달할 방법을 고민했던 2017년 일기 내용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OpenAI의 공동 창립자인 머스크는 원래의 비영리 정관에 따라 약 4,5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회사의 최신 기업 가치는 8,520억 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번 재판은 세계 경제의 중심에 있는 기업의 근본적인 윤리를 조사하고 있으며, 27%의 지분을 보유한 핵심 파트너 마이크로소프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에 따라 머스크의 xAI가 직접 경쟁하는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 구도가 재편될 수 있으며, 향후 AI 벤처의 구조와 거버넌스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드라마틱한 상황을 더해, 재판 시작 이틀 전 머스크가 브록먼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법원 기록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합의 논의가 무산된 후 머스크는 "이번 주말이 지나면 너와 샘은 미국에서 가장 미움받는 사람이 될 것이다. 네가 고집한다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OpenAI 측 변호인단은 이 메시지가 머스크의 진정한 목적이 경쟁사 공격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으나, 판사는 이 문자를 배심원단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증언에서 브록먼은 자신의 부와 회사의 방향을 옹호했습니다. 그는 이 가치가 횡재가 아니라 머스크가 떠난 후 남은 팀원들이 '수년간 노력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OpenAI의 비영리 재단이 현재 1,300억 달러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역사상 가장 자원이 풍부한 비영리 단체'가 되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한 브록먼은 머스크가 OpenAI 이사회를 떠날 당시, 테슬라 내부에 경쟁 AI 랩을 만들겠다고 위협했음을 언급하며, 머스크가 OpenAI에 요구했던 비영리 기준을 정작 자신의 영리 기업인 테슬라에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법원에서는 브록먼이 Cerebras와 CoreWeave를 포함하여 OpenAI와 중요한 파트너십을 맺은 여러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으며, 이는 이전에 면밀히 조사되지 않았던 잠재적 이해상충 문제입니다.
재판에서 드러난 사실들은 잠재적 IPO를 포함한 OpenAI의 미래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파트너 기업의 투자자들에게 이번 재판은 주요 AI 투자의 안정성과 거버넌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알트만과 브록먼에게 불리한 판결이 내려질 경우 OpenAI의 구조 조정이나 막대한 배상금 판결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현재의 AI 시장 리더를 약화시키고 구글, 앤스로픽, 머스크의 xAI와 같은 경쟁사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재판은 브록먼의 추가 증언과 이달 말 예정된 CEO 샘 알트만의 증언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