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4년 반감기 주기가 종료되었으며, 소매 투기보다는 기관 대차대조표에 의해 주도되는 '디지털 자본' 모델로 대체되었다고 말한다.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4년 반감기 주기가 종료되었으며, 소매 투기보다는 기관 대차대조표에 의해 주도되는 '디지털 자본' 모델로 대체되었다고 말한다.

스트래티지(Strategy) 회장 마이클 세일러는 7월 5일 비트코인의 4년 반감기 주기가 종료되었다고 선언하며, 해당 자산이 기관 유입에 기반한 '디지털 자본(digital capital)' 모델로 전환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첫 10년을 정의했던 소매 주도형 호황-불황 패턴을 넘어섰다"고 세일러는 분석 보고서에서 밝혔다. "반감기와 연계된 4년 주기는 더 이상 지배적인 시장 모델이 아니다."
스트래티지는 2026년 상반기에 17만 4863 BTC를 추가 매수했으며, 당시 시세 기준으로 약 136억 70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회사 공시에 나타났다. 총 보유량은 현재 84만 7363개다. 2025년 3분기 기준 최소 172개 상장 기업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함께 약 100만 BTC를 통제하고 있고,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2026년 초 기준 약 970억 달러의 운용자산(AUM)을 모은 상태다.
세일러의 논문이 설득력을 얻는다면, 2012년 이후 비트코인 거래를 지배해온 사이클 타이밍 전략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변동성이 덜한 자산을 찾는 기관 자본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역사적으로 각 보상 감축 이후 나타났던 전형적인 반감기 후 하락 예상치를 압축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이다.
기업 매집, 소매 수요 압도
스트래티지의 2026년 상반기 매수 물량은 2021년 동기간 회사가 매입한 물량의 5배 이상에 달한다고 수익 공시에 나타났다. 세일러는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디지털 신용(digital credit)으로 규정하며 실적 발표 콜과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이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회사의 지속적인 전환사채 발행은 추가 매수를 위한 자금을 계속 확보해주고 있다.
한편 소매 부문 참여는 급격히 위축됐다. 바이낸스의 일일 소매 유입량은 거래소 데이터 기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여러 차례의 호황-불황 사이클을 겪은 개인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한 접근법을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매수와 소매 매도 사이의 괴리는 현재 가격 움직임의 가장 지배적인 긴장 요소다.
ETF 유입과 새로운 수요 동력
현물 비트코인 ETF 유입이 주요 단기 가격 동력으로 자리 잡았으며, 블랙록의 IBIT와 피델리티의 FBTC 상품이 포지션을 추가하거나 축소하려는 기관들의 기본 진입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6월에는 출시 이후 월간 최대치인 43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7월에는 FBTC로 8억 4300만 달러의 일일 순유입이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7월 5일 비트코인은 약 6만 2000달러에 거래됐으며, 시가총액은 1조 2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기한 선물 펀딩 비율은 소폭 마이너스로 전환돼 공매도 포지션이 쌓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애널리스트들은 5만 8000달러를 다음 중요한 하단 지지선, 6만 5000달러를 저항선으로 지목한다. 현재 가격과 2025년 10월 사상 최고치인 12만 6000달러 이상과의 격차는 신중론을 유지하게 하지만, 세일러의 논문은 전통적인 사이클 기반의 신고가 경로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