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 미국 주식형 펀드, 주간 1,192억 달러 유입 기록 경신
- 기술주 펀드에도 192억 달러 유입…주간 최고치
- BofA "9월까지 정치 리스크가 랠리 반전시킬 수도"
주요 내용:

미국 주식형 펀드가 이란 전쟁 종결과 AI 지출 급증에 힘입어 단일 주간 기준 사상 최대인 1,192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전략가들이 EPFR 글로벌 데이터를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6월 17일까지의 한 주 동안 미국 주식형 펀드로 1,192억 달러가 유입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란 전쟁 종결과 AI 인프라 지출 급증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BofA의 최고투자전략가 마이클 하트넷은 "이러한 자금 유입 규모는 지정학적 리스크 하락과 AI 주도 생산성 향상이 동시에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시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기술주 펀드에는 192억 달러가 유입되며 역시 주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알파벳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다. 중형주 펀드에는 199억 달러가 유입되며 신기록을 세웠고, 소형주 펀드에는 123억 달러가 유입되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주간 기록을 나타내며 위험 선호가 메가캡 기술주를 넘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BofA에 따르면 이번 주간 1,192억 달러 유입으로 미국 주식형 펀드의 연간 총 유입액은 7,390억 달러로 사상 최대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전략가들은 정치적 리스크가 랠리를 뒤집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월 공화당의 상원 다수당 지위 상실이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9월까지 반등하지 못할 경우 급격한 반전이 촉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술주와 AI, 기록적 수요 주도
기술주 부문의 주간 192억 달러 유입은 AI 수익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확신이 점점 강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아마존, 메타, 알파벳은 AI 인프라에 수천억 달러의 자본지출을 약속했으며, 이는 더 높은 자본지출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이는 다시 추가 투자를 정당화하는 자기 강화적 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주식 시장의 공급 측면에서도 기록이 세워지고 있다. 스페이스X는 6월 14일 역대 최대 규모인 750억 달러의 기업공개(IPO)를 완료했다. 앤트로픽과 오픈AI도 자체 IPO를 준비 중이며, 알파벳, 메타, 오라클은 AI 지출 자금 조달을 위해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각을 진행 중이다. 투자자들에게 남은 과제는 수요가 이러한 유례없는 공급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여부다.
자본 이동 속 유럽은 소외
유럽 주식형 펀드는 10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이란 분쟁 초기 자본이 유럽 방산·에너지주로 향했던 흐름에서 극명한 반전을 보였다. 이러한 차이는 글로벌 자본이 미국 주식, 특히 AI 익스포저가 있는 기술주를 얼마나 압도적으로 선호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나스닥 100 지수는 올해 24% 상승했으며, S&P 500은 9.6% 올랐다. BofA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미국 가계의 주식 보유 자산은 6조 달러 증가했다.
하트넷 팀은 랠리를 방해할 수 있는 두 가지 정치적 트리거를 지목했다.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잃을 경우, 전략가들은 주식 동반 매도, 국채 금리 하락, 달러 약세를 예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9월까지 회복되지 못한다면 "낙관적 정서는 불안으로 바뀔 것"이라고 하트넷은 적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