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폭스바겐, 전 세계 최대 10만 명 감원 및 독일 공장 4곳 폐쇄 계획
- 5년간 자본지출 15%削减, 약 1,300억 유로로 축소
- 핵심 VW 브랜드와 부품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할 가능성
핵심 요약:

폭스바겐이 창립 89년 만에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전기차 전환 비용에 직면한 이 회사는 10만 명의 감원과 독일 공장 4곳 폐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최대 10만 개의 일자리를 줄이고 독일 공장 4곳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간) 독일 매니저 매거진이 보도했다. 이는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사의 사상 최대 규모 구조조정이 될 전망이다.
매니저 매거진은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자(CEO)와 아르노 안틀리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개발 중인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그룹은 EV 시대에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근본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약 67만 7,000명인 폭스바겐 글로벌 전체 직원의 약 14%에 해당하는 이번 감원은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또한 향후 5년간 자본지출을 약 15% 줄여 1,300억 유로(약 1,480억 달러)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하노버, 츠비카우, 엠덴, 아우디의 네카르줄름 공장 등 독일 내 4개 생산기지의 가동은 기존 차량 모델의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중단된다.
이번 구조조정은 전통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동화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테슬라와 중국의 BYD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비용 절감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폭스바겐 직원 약 29만 5,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독일 내 공장 폐쇄는 이미 산업 경쟁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일에서 정치적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핵심 사업 분사 추진
매니저 매거진에 따르면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폭스바겐의 주력 브랜드인 VW 브랜드와 부품 제조 사업은 현재 그룹 구조에서 분리되어 별도의 법인으로 설립된다. 이는 각 사업 부문에 더 큰 운영 독립성을 부여하고 자체 자금 조달 및 전략적 결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폭스바겐의 기업 경계를 사실상 재조정하는 것으로, 대중시장 VW 브랜드와 부품 사업을 그룹 지주회사 구조에서 분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VW 브랜드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그룹과 같은 프리미엄 경쟁사에 비해 낮은 마진으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독일의 높은 인건비와 전기차 전환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부담을 안고 있다.
공장 폐쇄, EV 생산 허브 타격
계획된 폐쇄 조치는 폭스바겐의 가장 중요한 독일 생산 현장들을 겨냥하고 있다. 츠비카우 공장은 약 12억 유로를 투입해 폭스바겐 최초의 전용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됐으며, ID.3, ID.4, ID.5 모델을 생산해왔다. 엠덴 공장 역시 최근 몇 년간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했다. 하노버는 주로 상용차를 생산하며, 아우디의 네카르줄름 공장은 A6, A8 등 고급 모델을 생산해왔다.
이번 공장 폐쇄는 독일 산업 중심지에 대한 극명한 반전을 의미한다. 폭스바겐은 현대 역사상 독일 공장을 폐쇄한 적이 없으며, 이번 조치는 2014년 오펠의 보훔 공장 폐쇄 이후 독일 완성차 제조사에 의한 첫 대규모 공장 폐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이와 별도로 올해 말까지 독일 내에서 1만 9,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2만 8,000명 이상의 감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블루메 CEO가 밝힌 바 있다. 독일 내 폭스바겐 공장 비용은 2025년까지 20% 이상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매니저 매거진의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번 구조조정은 비용 기반을 축소하면서도 전기차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폭스바겐의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라인업은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BYD, 니오 등 현지 경쟁사들이 저렴한 가격의 모델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주가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약 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65배), BYD(18배) 대비 큰 할인율로, 시장이 턴어라운드 계획의 실행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