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블랙스톤 자회사 QTS, 버지니아주 800에이커 규모 디지털 게이트웨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중단
-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감독위원회, 전력망 및 용수 문제를 이유로 재지정(rezoning) 승인 거부
- 이번 취소로 북부 버지니아 지역 공급이 축소되면서 개발업체들은 2차 시장으로 눈을 돌릴 전망
핵심 요약:

블랙스톤 산하 QTS가 버지니아주 800에이커 규모의 데이터센터 캠퍼스 건설 계획을 포기했다. 이는 지역사회의 반대가 고조되고 있는 이 지역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 취소 사례다.
블랙스톤이 소유한 데이터센터 운영사 QTS는 버지니아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 추진 중이던 디지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관련 신청서를 모두 철회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결정은 세계 최대 용량의 데이터센터 시장인 북부 버지니아 지역에서 주요 공급 파이프라인이 사라졌음을 의미하며, 개발업체들은 전력 제약과 신규 건설에 대한 지역사회 저항에 직면해 있다.
QTS 대변인은 "수년간의 계획 및 규제 검토 끝에 디지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관련 신청서를 모두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프로젝트 총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800에이커 규모의 캠퍼스는 미국에서 추진된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였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감독위원회는 앞서 해당 프로젝트에 필요한 재지정(rezoning) 승인에 반대표를 던졌으며, 그 배경에는 지역 전력망과 용수 공급에 대한 부담 우려가 있었다. QTS는 카운티의 결정 이후 최종 항소를 철회하면서 프로젝트의 운명이 결정됐다.
이 같은 후퇴는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가 계속 급증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디지털 게이트웨이 용량이 사라지면서 개발업체들은 전력 가용성과 허가 절차가 상대적으로 덜 까다로운 오하이오주, 텍사스주, 애리조나주 등 2차 시장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전력 가용성은 이미 부지를 대체해 신규 개발의 주요 병목 현상으로 자리 잡았으며, 많은 시장에서 전력망 연계 소요 기간이 수년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블랙스톤 입장에서 이번 취소는 인프라 전략에 차질을 빚는 결과다. 블랙스톤은 2021년 QTS를 100억 달러에 인수하며 클라우드 및 AI 워크로드의 구조적 성장에 베팅했다. QTS는 북미와 유럽 전역에서 3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이 중 가장 큰 단일 캠퍼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개발업체들은 신규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지만, 규제 장벽과 전력 제약으로 인해 프로젝트 일정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밀집 지역인 북부 버지니아는 에너지 소비와 환경 영향에 따른 지역사회 반발의 중심에 서 있다. 이 지역 전력 공급업체인 도미니언 에너지는 데이터센터 수요로 인해 금년 말까지 상당한 추가 발전 용량이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소식에 블랙스톤 주가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번 취소는 에퀴닉스(Equinix) 및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 등 상장 데이터센터 REIT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들 업체가 북부 버지니아에서 이전된 수요를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이번 프로젝트 중단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