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정책 입안자들이 매파적 전환을 강요받으면서,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새로운 금리 인상 주기의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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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정책 입안자들이 매파적 전환을 강요받으면서,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새로운 금리 인상 주기의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P1) 중동 전쟁이 유가 충격을 촉발함에 따라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새로운 인플레이션 전투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정책 입안자들은 금리 인하 계획을 포기하고 물가 급등을 막기 위해 더 공격적인 입장을 신호하고 있습니다.
(P2) "인플레이션이 우리 손을 벗어나지 않도록 지금 바로 통제해야 합니다"라고 미셸 불록 호주 중앙은행(RBA) 총재는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말했습니다. "방치할 경우 높은 비용이 가격 및 임금 결정에 고착화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훨씬 더 강력한 통화 긴축 정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P3) RBA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여 4.35%로 결정함에 따라 작년의 금리 완화 효과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갈등으로 인해 연료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맥쿼리 그룹과 같은 대출 기관들은 즉시 대출자들에게 금리 인상분을 전가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연방준비제도가 2023년 7월 이후 기준금리를 23년 만에 최고치인 5.25~5.50%로 유지하고 있지만, 관계자들은 새로운 현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P4) 갑작스러운 에너지 가격 급등은 중앙은행가들에게 어려운 선택을 안겨주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금리를 올려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 아니면 충격이 일시적인지 지켜보며 신뢰를 잃을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입니다.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전환은 예상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는 결과를 낳았으며,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하 날짜를 뒤로 미루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딜레마는 극명합니다. 1년 동안의 공격적인 긴축 이후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을 포함한 많은 중앙은행은 2026년 하반기에 정책 완화를 시작하기를 희망해 왔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그 계획을 뒤엎었습니다. RBA의 4.35% 금리 인상은 올해 세 번째였으며, 이사회 성명서에 따르면 반대 위원이 단 한 명에 불과했는데, 이는 불과 두 달 전의 분열된 입장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RBA는 분쟁의 신속한 해결을 가정한 기본 전망에서도 근원 인플레이션이 이전 예상보다 높게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행은 "더 길거나 심각한 분쟁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단기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에 고착화될 수 있으며, 이는 중앙은행들이 필사적으로 피하고자 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이는 중앙은행이 외부 충격으로부터 자국 통화와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행동하는 외환 시장 개입의 전형적인 이유입니다.
미국에서도 연준의 계산 방식은 비슷하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여전히 금리가 "언젠가는" 내려가야 한다고 믿고 있지만, 그 타임라인은 다시 그려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충격은 2% 목표를 향한 연준의 경로를 복잡하게 만듭니다. 뉴욕 연준이 외환 시장에 직접 개입한 마지막 사례는 2011년 3월 일본 엔화를 매도했을 때였지만, 현재의 환경은 방관적 접근 방식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은 영란은행과 ECB를 비슷한 곤경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이미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금과 기타 가격에 대한 2차 효과의 위험이 높습니다. 중앙은행들은 대개 일시적인 공급 충격을 "무시"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웨스트팩 뱅킹 코퍼레이션(Westpac Banking Cor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루시 엘리스가 언급했듯이, 가격 압박이 이미 높은 상황에서 파급 효과를 무시하기는 어렵습니다. 갈등이 오래 지속될수록 중앙은행이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압박은 커지며, 이는 글로벌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정책 오류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