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대 반도체 기업이 각각 2개의 생산공장을 남서부에 건설하며, 800조 원 규모의 국가 반도체 생태계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한국 양대 반도체 기업이 각각 2개의 생산공장을 남서부에 건설하며, 800조 원 규모의 국가 반도체 생태계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한국 양대 반도체 기업이 각각 2개의 생산공장을 남서부에 건설하며, 800조 원 규모의 국가 반도체 생태계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국 남서부 호남 지역에 각각 2개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가 지원하는 800조 원(약 518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프로젝트의 일부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브리핑에서 "이번 반도체 클러스터는 균형 잡힌 국가 발전을 위한 역사적 성과"라며 정부가 기업에 투자를 강제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지난 월요일 발표된 이 프로젝트에는 충청권 AI 데이터센터 개발과 영남권 물리 AI(Physical AI) 이니셔티브도 포함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행사에 참석했다. 800조 원 규모의 가치 평가는 달러당 1,544.80원의 환율을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웨이퍼 가공, 패키징, 연구시설을 아우르는 전체 생산 생태계를 포괄한다.
이번 투자는 대만, 미국, 중국을 상대로 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한국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각국 정부는 국내 반도체 생산 역량 확충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AI 서버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 분야의 선도력을 바탕으로 시가총액 기준 삼성전자를 제치고 한국 최대 상장사로 올라섰다.
한국경제신문의 별도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향후 10년간 총 투자 규모가 2000조 원(약 1조 30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해졌으나, 대통령실은 해당 수치를 확인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광주와 전라남도를 아우르는 호남 지역이 전 정부 시절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정부 경쟁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 지역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도체 투자는 지역 개발 목표가 아닌 전력·용수 공급, 숙련 인력, 협력사 네트워크 접근성을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반도체는 생태계이지, 선거구가 아니다"라는 성명을 통해 호남 지역의 인프라 준비 상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생산 시설 외에도 정부는 충청권의 반도체 생산과 AI 데이터센터, 영남권의 물리 AI 프로젝트(로봇공학 및 자율 시스템 포함)를 연결할 계획이다. 이 3개 권역 전략은 현재 한국 첨단 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도권을 넘어 경제 성장을 분산시키기 위해 설계됐다.
인공지능의 빠른 도입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양사 모두 고대역폭 메모리 생산 능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HBM3E 칩은 엔비디아 AI 가속기의 주요 메모리 솔루션으로, 메모리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에서 압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번 대규모 투자 확약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주도 메모리 수요가 수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 SK하이닉스에 엔비디아 HBM 공급에서 초기 주도권을 빼앗기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만약 삼성전자의 신규 팹(Fab)이 HBM 생산 램프업을 가속화한다면 경쟁 격차는 좁혀질 수 있다. 구체적인 투자 일정과 자금 조달 세부 사항은 추후 브리핑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