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숙원 사업인 FSD 소프트웨어가 중국에서 출시되었으며, 총 10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AI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숙원 사업인 FSD 소프트웨어가 중국에서 출시되었으며, 총 10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AI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테슬라(Tesla Inc., TSLA)가 중국에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비롯한 10개국에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도입하는 것으로, 자동차 AI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입니다.
경쟁사인 샤오펑(XPeng Inc., XPEV)의 리우시엔밍 범용 AI 센터장은 "FSD의 중국 진출은 건강한 경쟁을 유도하고 산업 발전을 이끄는 긍정적인 변화"라며 업계의 새로운 벤치마크 설정을 환영했습니다.
이번 확장으로 레벨 2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은 중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호주, 뉴질랜드, 한국, 네덜란드, 리투아니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발표 이후 홍콩 증시에서는 UISEE 테크놀로지가 7.4%, 위라이드(WeRide)가 9.3% 급등하는 등 자율주행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행보는 테슬라를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닌 AI 및 로봇 공학 기업으로 포지셔닝하려는 일론 머스크 CEO의 비전에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130만 명의 유료 FSD 고객을 보유한 테슬라에게 이번 확장은 월 99달러의 구독 서비스를 확장하고, 소프트웨어 기반의 반복적 수익에 의존하는 기업 가치를 입증할 중요한 시험대입니다. 나틱시스(Natixis)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2020년 16%에서 2025년 6%로 하락한 상황에서 이번 출시는 더욱 중요합니다.
### 유럽의 파편화된 출시 vs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
중국 출시가 주요 이정표가 된 반면, 유럽에서의 FSD 확장은 국가별 승인 절차로 인해 다소 파편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덜란드가 지난 4월 처음 승인했고, 리투아니아가 이를 인정했습니다. 그리스와 벨기에도 곧 승인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스웨덴과 핀란드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규제 당국은 빙판길 성능과 속도 제한 초과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전 유럽 차원의 도입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규제 승인 직후 자율주행 및 FSD 팀의 '긴급' 채용 공고를 내며 배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과 대조를 이룹니다.
### 안방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
테슬라 FSD의 진입으로 샤오펑,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현지 기업들의 성숙한 솔루션과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피해졌습니다. 테슬라가 핵심 AI 기술에서 잠재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샤오펑의 리우 센터장은 중국 특유의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현지화, 데이터 축적, 컴퓨팅 파워 최적화 역량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글로벌 AI 아키텍처와 중국 도로의 복잡성에 맞춰 정밀 튜닝된 현지 시스템 간의 치열한 대결을 예고합니다. 중국에서의 FSD 성공 여부는 글로벌 AI 모델이 현지 최적화 모델을 압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이 결과는 2035년까지 1,000만 건의 활성 FSD 구독을 확보하려는 테슬라의 목표 달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