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요약:
- 미국의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4.6%로 하락, 시장 컨센서스 4.9%를 하회
- 5년 기대치는 3.4%로 급락, 예상치 3.9%를 크게 밑돌아
- 깜짝 하락은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여
주요 요약:

미국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6월에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둔화됐다. 1년 전망은 4.6%로, 5년 전망은 3.4%로 각각 하락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명분을 강화하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6월 상반기 동안 실시된 미시간대학교의 예비 조사에 따르면, 1년 기대치는 5월의 4.8%에서 하락했고, 5년 지표는 3.9%에서 떨어졌다. 두 수치 모두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중간 예상치를 밑돌았다. 특히 5년 지표는 4월 이후 3.9%에서 보합세를 유지하다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1년 기대치는 4.9%였던 컨센서스 예상치를 30bp(베이시스포인트) 하회했으며, 5년 지표는 50bp나 차이가 났다. 이는 예상보다 큰 폭의 실망감으로 많은 전망가들을 놀라게 했다. 1년 지표는 2월 5.2%로 정점을 찍은 이후 4월부터 4.8% 근처에서 맴돌고 있었으며, 이는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지수로 측정한 실제 인플레이션이 4월 기준 2.8%로 여전히 2% 목표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단기 소비자 물가 전망에 대한 상방 압력이 점차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데이터는 연준이 예상보다 더 일찍 통화 정책을 완화할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낮아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물가 압력이 소비자 행동에 내재화될 위험을 줄여준다. 이는 연준 관계자들이 최근 커뮤니케이션에서 핵심 우려 사항으로 언급해 온 역학 관계다. 다음 통화정책 결정은 7월 29~3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이번 발표 이후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을 반영하고 있다.
연준의 관점에서 미시간대학교 조사는 가계의 인플레이션 심리를 직접적으로 포착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제롬 파월 의장은 대중이 중앙은행이 장기적으로 물가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지 여부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5년 기대치를 자주 언급해 왔다. 이 지표의 지속적인 하락은 일시적인 물가 충격이 자기 실현적 임금-물가 나선형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낮춘다. 이는 2021년 인플레이션이 처음 목표치를 상회한 이후 연준이 피하기 위해 노력해 온 바로 그 시나리오다.
자산 시장 전반에 걸친 영향은 금리, 주식, 통화에까지 미친다. 인플레이션 기대치 하락은 일반적으로 장기 국채 수익률에 내재된 기간 프리미엄을 낮춰 단기 금리와 장기 금리 간의 스프레드를 축소시킨다. 연준 정책 기대치에 가장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트레이더들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 높게 반영하면서 발표 이후 하락했다. 더 평평해진 수익률 곡선과 약달러가 결합되면 추가적인 금융 여건 완화를 제공하며, 연준이 하반기에 실제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위험 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다.
S&P 500 지수는 연초 이후 상승세를 통해 이미 연착륙 시나리오를 가격에 반영했으며,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확인은 주식 랠리를 연장할 수 있다. 반면, 6월 27일 발표 예정인 최종 6월 조사에서 예비 수치가 상향 조정된다면 이번 달 데이터가 불러일으킨 낙관론이 누그러질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두 차례 발표 간의 차이를 주목할 것이다. 예비 조사는 일반적으로 표본 조사 기간 동안 경제 상황에 대한 가장 즉각적인 반응을 포착하기 때문이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